자이가르닉 효과 뜻과 효과, 광고마케팅에서의 사용
유튜브나 티비광고를 보면 항상 퍼즐같은거에 실패하는 광고가 있습니다. "왜 저렇게 쉬운걸 못깨지? 답답하게" 라고 생각하는 광고들이 몇개 떠오르실거 같은데요 이렇게 찝찝하고 머릿속에 계속해서 남기게 하는 광고효과를 자이가르닉 효과라고 합니다. 이번엔 자이가르닉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자이가르닉 효과 란
자이가르닉 효과란 완성하거나 끝나면 쉽게 잊혀지지만 끝내지 않으면 계속해서 기억되는 효과를 말합니다. 즉, 잘했던 일이나 끝마친 일보다는 실패하거나 매듭짓지 못한 일을 오래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이가르닉 효과는 다른 말로 미완성 효과라고도 불립니다.
우리 뇌는 실수를 보완하고, 완성하고 끝을 내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끝내버리거나 완성시킨 일들에 대해서는 빠르게 잊고, 애매하게 남은 일이나 실패한 기억들을 계속해서 상기시키고 더 오래 기억에 남게 됩니다.
자이가르닉 효과 실험
러시아의 심리학자 블루마 자이가르닉은 식당에 앉아있다가 문득 종업원들은 왜 수많은 손님들로부터의 주문을 헷갈리지 않을까를 신기해하고 고민합니다. 그 이후에는 종업원에게 방금 전 옆 테이블에 갖다놓은 메뉴가 뭐였냐고 물어보지만 정업원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합니다.
자이가르닉은 이 사건을 머리속에서 지우지 못하고 몇 번의 실험을 거치게 됩니다.
실험 참가자들을 A B 두 집단으로 나눈 후 참가자들에게 시 쓰기, 구슬 꿰기, 수학 문제 풀기 등의 다양한 과제들을 제시합니다.
A집단은 모든 과제들을 완성하게 하고, B집단은 과제들을 하던 도중에 그만두게 하여서 완성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후 각 집단들에게 어떤 과제들을 했었는지 물어봅니다. 결과로는 B집단이 A집단보다 2배이상의 더 많은 과제들을 기억하게 되었고 끝까지 완수한 A집단은 32%밖에 기억해내지 못합니다.
자이가르닉은 목표를 끝내거나 완성하는 사람은 쉽게 잊지만 끝까지 완수하지 못한 일에 더 미련이 남고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자이가르닉 효과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자이가르닉 효과 예시
자이가르닉 효과는 광고와 드라마에서 많이 쓰입니다. 광고는 앞서 설명했듯이 유튜브 광고에서 굉장히 쉬운 퍼즐을 일부러 틀리게 하는 광고입니다. 쉬운것을 실패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미련이 남고 오래 기억에 남게 됩니다.
드라마 같은 경우에도 항상 무언가가 펼쳐지기 전에 끝납니다. 이것도 완벽하게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미련이 남고 머리속에 기억이 남게 해서 드라마를 계속해서 시청하게 하는 심리입니다.
자이가르닉의 심각성
자이가르닉 효과에는 심각한 정신 건강의 문제가 있습니다. 다들 한번씩은 들어보신 PTSD라고 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입니다. PTSD는 해당 사건에 대한 정신적 심리적 충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머리속에서 완전히 종결 되지 않아 기억 속에서 계속 반복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상담사들도 PTSD로 힘들어 하는 환자들을 보며 스스로를 용서하고 상대방을 용서하면서 그 일을 머리속에서 종결지어라라고 말합니다. 자이가르닉 효과로 인해 끝을 봐야 잊을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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