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효과, 침묵은 과연 좋을까

침묵 효과,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나쁜 소식은 전달하는데 힘들고 불편할 것입니다. 그래서 나쁜소식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침묵 효과라고 합니다.

침묵 효과는 상대방이 자신을 나쁜 소식과 연관 지어 생각할 것이라는 두려움으로 인해 이러한 소식을 전달하는 것을 피하거나 거부하는 심리학을 말합니다.

어떤 조직의 관점에서 보면,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있는 정보를 조직의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나쁜 소식은 걸러지고 좋은 소식만 전달되는 현상입니다.

침묵효과의 원인은 나쁜 소식을 전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가 부정적이거나 매력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불안감과 두려움에서 나타납니다.

또한 나쁜 소식을 전달할 때 생기는 죄책감을 피하고 싶거나,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하는 심리에서 침묵 효과가 나타납니다.

침묵효과를 줄이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일단 조직에서 권위주의가 줄어들어야 합니다. 나쁜 소식을 들었을 때 큰 소리로 화를 내는 사람한테는 전달하고 싶지 않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방적인 회의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정보를 여과 없이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익명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방안과 새로운 대화 채널을 개설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쁜 소식을 자존감이 떨어지고 부정적으로 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부정적인 정보를 전달한다고 해서 대인 관계가 불편해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1986년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챌린저 호가 발사된 지1분 13초 만에 폭발했던 상황이 있습니다. 물리학자인 ‘‘리처드 페이만’은 챌린저 호 사건을 조사하면서 침묵 효과를 발견하였습니다.

조직의 연구원들에게 폭발확률을 물어봤을 때, 조직의 연구원들은 1/200~ 1/300의 폭발확률이 있다고 하였지만, 좀 더 높은 연구원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때 1/100,000의 확률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