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의존 법칙 익숙한 길로 가게 되는 심리학

경로 의존 법칙 익숙한 길로 가게 되는 심리학

 

우리는 평소 다니는 길로만 다니려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이를 경로 의존 법칙이라고 한다. 늘 다니던 익숙한 길은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헤매지도 않는다. 하지만 새로운 길은 헤매기도 쉽고 긴장감과 불안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경로 의존 법칙

앞서 설명했듯이 인간은 익숙한 길로 다니고 싶어하고, 새로운 길을 피하려고 한다. 이를 경로 의존 법칙이라고 한다.

즉, 한번 길이 정해지면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효율적인 지름길이 생겨도 비효율적인 방식을 고른다는 의미이다.

 

다른 말로 하면, 어떤 일을 할 때 한번 길들여진 방식으로 계속 일을 한다는 뜻입니다.

 

경로 의존 법칙의 사례

기존에 말한 지름길과 같은 사례도 있지만 경로 의존 법칙의 사례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타자기 자판의 글자배열입니다.

 

현재 쓰는 타자기 자판의 왼쪽 윗줄은 ‘QWERT’입니다. 이 배열은 일부러 자음과 모음을 섞어서 타자속도를 느리게 한 배열입니다. 글자의 엉킴을 막기 위한 배열이었지만, 비효율적이었습니다.

이후 전동 타자기를 거쳐서 타자기가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예전의 타자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1932년에 한 기업이 왼쪽 상당에 모음 ‘AOEUI’, 오른쪽 상단에 ‘DHTNS’를 배치한 자판을 선보였습니다. 이 방식은 이론적으로는 이전의 타자기보다 훨씬 효율성이 뛰어난 타자기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이전의 방식을 고수하였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동전이 있습니다. 동전의 옆면에는 빗금이 있습니다. 이는 금화가 있던 시기에 옆면을 미세하게 갈아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애초에 옆면에 빗금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필요 없는 방식이지만 여전히 이 방식을 고수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공

성공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경로 의존 법칙의 심리학은 성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성공한 사람은 성공의 습관을 가지고 있고 실패한 사람은 실패의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성공한 사람은 어떻게 성공의 습관을 가지고 있을까요?

누구나 실패의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실패의 습관은 몸도 마음도 편하고 안일해지게 됩니다. 이를 바꾸려고 하면 경로 의존 법칙 때문에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이러한 습관들을 개선하고, 경로 의존 법칙을 벗어나서 성공의 습관을 가지게 된것입니다.

 

워렌 버핏은 일반인의 5배 정도 독서하는 습관이 있고, 하워드 슐츠는 매일 다른 사람과 점심식사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