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확신 편향 - “나는 니가 그럴줄 알았어”
친구와 지인과 대화하다보면 “에휴 나는 니가 그럴줄 알았어”라는 말을 한번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이를 사후 확신 편향이라고 하는데 점쟁이도 아니고 어떻게 진짜 그럴줄 알았을까요? 이번 포스팅은 사후 확신 편향 포스팅입니다.
사후 확신 편향
사후 확신 편향은 사후 과잉 확신 편향, 사후 확증 편향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사후 확신 편향은 어떤 일의 결과를 알고나서, 그 일이 일어날 거라고 처음부터 알고있었다는 듯이 말하고, 믿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즉, 미리 예언하거나 예지하는게 아닌 이미 다 지나서 결과가 도출된 일들을 미리 알고있었다는 듯이 믿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뒷북 효과라고도 합니다.
사후 확신 편향 사례
사후 확신 편향 사례는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시험을 망친 사람한테 가서 “평소에 공부 안하는거 보고 그럴 줄 알았다” 라고 하거나, 주식을 망한 사람한테 “내가 그 주식 사지말라고 했잖아 그럴 줄 알았다”라고 하는 모든 경우가 사후 확신 편황의 사례에 해당합니다.
큰 사고가 났을 경우, 기사를 보면 “예고된 참사” 혹은 “인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러한 말들 뜻에도 “그럴 줄 알았다” 라는 사후 확신 편향의 심리가 들어있습니다.
사후 확신 편향의 원인은?
그렇다면 사후 확신 편향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사후 확신 편향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예측을 못하고 있다가 사건이 일어나면 그 사건을 미리 예측하고 있었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인간의 기억이 현재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 추가적 정보를 바탕으로 인지 재구축이 일어나서 사후 확신 편향이 일어나게 됩니다.
말이 좀 어렵나요? 쉽게 말하자면, 이미 일어난 일(사건)이라는 추가적인 정보를 얻은 후, 다시 과거를 생각하면서 기억이 조작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내가 틀리거나 잘못된 기억을 최소화하고, 나는 미리 알고 있었다는 기억을 심거나, 크게 확대하여 확신하게 됩니다.
사후 확신 편향을 없애는 법
사후 확신 편향은 본인이 의식하지 않아도 작동합니다. 즉 무의식의 영역입니다.
이러한 생각이 드는 것은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따로 없애거나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일(사건)이 일어나서 그럴 줄 알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발생한 원인이나 다른 대안들을 일부로, 의식적으로 찾아보려고 하면 사후 확신 편향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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